(영화) 3일의 휴가
*클리셰 덩어리 영화. 근데 이틀 째 눈이 부어있는 나. 1. 요새 유행하는 콘텐츠, 음식 힐링물과 저승-현실 세계를 연결하는,가 모두 짬뽕된 영화. 영화 초반 클리셰 종합세트에 억지 산파네 하면서 비아냥됐지만, 감정이 너무 복받쳐 이틀에 나눠서 영화를 봤다. K장녀라면 눈물부터 흘리는 ‘엄마’ 소재 영화라. 2. 내가 뭐가 중요하노. 내 딸이 웃고 살면 되는데. 이 말을 보는데 눈물 왈칵. 이런 거 보면 더더욱 난 자식 못낳겠다 싶다. 이런 무조건적인 헌신 어떻게 하는 건데. 3. 딸이 잘 챙겨준 “척” 얘기하는 김혜숙 아줌마. 살면서 나도 그런 척 하며 산 적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내 인생의 대부분은 솔직하게 감정표현하면서 살았다. 오히려 솔직하지 못한 상황을 내가 받아들이지 못했지. 이렇게 나를 당..
세상과/2. 영화
2024. 3. 1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