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20 수면양말을 신었는데, 있잖아.
양말이 생각보다 따뜻해서, 보고싶어. 와 벌써 10월의 절반이 한참 지났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바람이 세게 불었고, 러닝쇼츠를 입은 다리에 닭살이 돋았다. 어제 저녁 폭식하고, 오늘 아침 배불뚝이 상태에서 한참을 고민하다 참석한 러닝세션은 평온하지만은 않았다. 러닝하는 순간과, 그 이후 친구들과의 데이트는 너무 좋았지만 그 중간의 카페에서. 미묘하게 느껴지는 불친절한 상대의 태도에 기분이 나빴지만, 생각보다 꽤 자주 보는 사이라 우선은 넘겼다. 집에 와서도 그 사람의 태도가 신경쓰이는 건, 그 상황에서 할 말을 못해서 분한 기분인 걸까. 아니면 생각과 다르게 무례할 수 있는 사람이겠구나 하는 실망감 때문일까. 사람이 각자마자 못 견디는 순간이 있는데, 나는 그 떄 당시의 할 말을 못하면 여운이 길게 남..
나
2024. 10. 20.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