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 충전된 하루를 위해
작년까지와 달리 24년 첫 번째 달은 핸드폰 배터리가 100% 충전된 적이 거의 없었다. 보통 잘 때 '비우기 시각화'를 하면서 핸드폰을 충전기에 꽂는데 이번 달은 거의 시각화 루틴을 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종종 생각이 많아진 날들이 있었다. '생각이 넘칠 때 해결 방법은 이를 적어보는 것이다'. 정답은 모두가 알지만 그 현상과 더불어 발현되는 여러 신체적 감각, 기억들이 밀려오면 그냥 유튜브, 인스타를 켜서 뇌를 녹였다. 귀찮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미뤄놓은 무형상의 것들로 루틴이 망가져가길래 일주일 전 날 잡고 그 생각들을 정리해봤다. 모두 애매하게 내가 잡고 있던 것들이었다. 애매하게 충전된 핸드폰 배터리 처럼.
귀찮아. 하고 덮어두면 금방 쌓이는 먼지처럼 생각이나 감정도 똑같다. 작은 것들이었지만 '불편하다'는 이유로 미룬 만큼 꾸준히 내 삶의 에너지를 갉아먹고 있더라. 월요일 들었던 팟캐스트의 주제는 'Why uncomfortable is important'였다. 우리가 번아웃, 불안 등의 '불편함'에 압도되지 않기 위해서는 상황과 감정을 마주하고 분석하는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예측하지 못하는 일상의 파도 속에 휩쓸리지 않고 파도를 탈 수 있도록,
아. 빠르게 생각 정리, 감정 처리하는 알고리즘을 갖고 싶다. AI가 아닌 인간은 이 모든 과정을 습관으로 만들어야겠지. 그러니 2월도 역시나 명상, 운동, 생각정리, 독서 루틴 잘 잡고 겁나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야지. 파도를 잘타는 내가 될 때까지. 겁나 멋있고 강하고 똑똑해질 거야.
1. 행동이 나를 만든다.
- 어떤 모습이 되는 미래의 나 뿐만 아니라 현재의 나도 정의하게 됨.
- 물 흘러가듯이 사는 게 아닌 내가 어떤 목적으로, 왜 하는 지에 대해 생각하고 움직이자. 그냥 하지 말자.
- 그렇게 골라 하기로 한 행동에 대해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할 것
2. 습관을 만들자
- 시간, 장소에 to-do list를 박아버리기
3. 생각/감정 모으기
- 왜? 라는 질문으로 생각/감정을 수집하고 기록하기.
- 내 생각 감정 집중해서 살펴보기
4. 친절함은 모든 것을 이긴다.
- 작은 것에도 감사하다고 표현하기.
- 마주치면 인사하기. 웃기.
- 능력있으면서 친절한 사람이 되자.
5.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함을 잊지 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