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아직 세상물정 몰랐던 어린시절에는 영원한 순수함과 다정함만을 인생 최대의 가치로 생각했었다. 조금 많이 힘들었던 시간을 겪은 후, 나 뿐만 아니라 누군가는 이 과정을 겪었던 거라는 걸 깨달은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정할 수 있는 사람들을 동경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다정한 사람, 다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참 많은 고민, 반성, 노력이 필요한 걸 요즘 느끼는 중이다.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진 않겠지. 나의 노력이 섞인 다정함을 누군가는 당연하게 여기고, 그 노력이 빛바랄 수도 있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여유가 있어, 내 주변에 손을 내밀 수 있고, 내 주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 순간의 악의, 질투, 견제를 '순간'으로만 인지하고 상대의 모든 행동에 덧입히지 않을 ..
세상과/2. 영화
2025. 2. 6.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