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하사탕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많은 프로그램에서 패러디하는 장면으로만 접해 우스운 상황인 줄 알았는데 영화에서의 처절한 표정연기 때문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장면이었다. 영화 초반, 용호(설경구)는 위험해보인다. 초대하지 않은 동창회에 갑자기 등장하더니, 대화 중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사람들을 밀친다. 진짜 미친사람이라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 이상하게 생각하는 동창들의 시선은 뒤로한 채 혼자 난리를 치다 갑자기 철교 위로 올라간다. 사람들은 놀랐고, 기차는 지나갔지만 다행히 반대편 철로의 기차가 지나갔다. 용호는 내려오지 않고 여전히 철로 위에서 소리 지르고 있었고 이제 친구들은 시선을 거둔다. 단 한 친구만 '왜그래'를 반복하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본다. 이 영화는 철로 아래에..
세상과/2. 영화
2022. 11. 28.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