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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맥킨지 논리력 수업" Part.4 압축본

세상과/1. 책

by 센슬리 2022. 1. 23. 21:44

본문

 

출처: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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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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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까지 우리는 전략적 사고를 위한 기틀을 자세히 살펴봤다.

오늘은 '맥킨지 논리력 수업'의 마지막 편으로,

전략적 사고의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시간이 부족해 이전 포스팅을 읽을 수 없다면 이 포스팅만 읽어도 된다.

책 리뷰 포스팅 하나로 전략적 사고를 마스터할 순 없지만,

그동안 복잡하기만 했던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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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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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마주했을 때, 문제에 압도되어 아무 생각 못할 때가 있다.

이는 문제를 하나의 큰 덩어리로 인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를 단계별로 분해한다면 최소한 문제에 압도되지는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단게로 분해할 수 있는가?

 

저자가 소개하는 문제 해결 5단계는 아래와 같다.

"문제 정의" > "구조화 분석" > "가설 제기" <> "가설 검증" > 문제 해결(공유하기)

 

너무나 당연한 단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단계를 보기 전 압도되었던 1분 전을 생각해봐라.

최소한 당신이 지금 당장 5단계인 "방양 제시"를 하지 못해 안절부절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 문제를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하는 건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다.

STEP 1. 문제 정의

 

문제 정의란, 문제의 뜻과 한계를 명확히 하여

'지금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이는 '어떻게 실시하는가'라는 해결책을 강구하기보다는 

우선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전체 흐름 속에서 파악해야 한다.

 

거대한 먹구름 덩어리처럼 보이는 '문제'라는 상황 속

내가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를 찾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문제의 배경을 파악한다.

2. 문제 해결의 성공 기준을 정한다.

3. 문제의 경계를 분명히 한다.

4. 문제 해결 시의 제약 조건을 살펴본다.

 

추가적으로, 문제와 연계된 관계자와 역할/책임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내 능력 범위의 문제인지 파악하기 위해 동원 가능한 자원을 써볼 수 있다.

 

문제 해결 과정 5단계를 다 거친 후,

이 문제와 연계된 추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그 때 우리는 올바르게 문제를 정의했다는 것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STEP 2. 구조화 분석

문제를 정의했다면 해결방안 도출을 위해 문제와 연계된 것들을 분석해야 한다.

분석 범위는 문제에 따라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조심해야 할 논리적 함정이 있다.

 

1) 조심해야 할 논리적 함정

- 귀납법과 연역법

- 상관관계와 인과관게

 

(1) 귀납법과 연역법

- 귀납법은 여러 문장들의 공통점에서 한 개의 결론을 추리하는 과정이고,

- 연역법은 일반적인 상황과 구체적인 상황 진술을 연계하여 결론을 추리하는 과정이다.

때문에 연역법에서의 결론은 주로 '그러므로'와 함께 기술되는 경우가 있다.

 

귀납법과 연역법에서 각자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논리를 서술하는 순서와 방향이 섞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2)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 상관관계는 A와 B가 서로 연계가 되어있는 것을 말하고

- 인과관계는 A의 결과로 B가 도출되는 상황을 말한다.

 

즉, 상관관계와 인과관게 모두 서술되는 두 문장이 서로 관련성은 있지만

인과관계만이 원인-결과의 논리로 설명이 가능하다.

때문에 엄격한 검증이 필요한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동일시 하는 오류를 조심해야 한다.

 

STEP 3. 가설 제기

 

구조화 분석 과정에서 논리의 기본 틀을 제공했다면,

가설 제기 단게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가설들을 세운다.

 

가설 제기는 적합한 문제 해결 방안을 찾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때문에 가설 제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이 필요하다.

다만, 전문가의 의견은 내부적으로 방향성이 잡혔을 때 받는 것을 추천한다.

초기부터 전문가를 개입시킬 시, 전문가의 의견에 의존하는 오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STEP 4. 가설 검증

가설검증은 전 단계에서 논의한 가설들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단계이다.

가설을 검증하는 방법은 내부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검증하거나,

필드에서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검증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

 

이 중 필드 리서치로 가설을 검증할 때 마음에 새겨야 할 중요한 두 가지 자세가 있다.

* 경청하기와 쌍방향 고류하기.

- 상대의 말을 집중해서 듣는 것은 인터뷰의 기본이다.

하지만 경청 단계에서 끝내지 않고, 사전 가설 제기 단게 시 공부한 업계 동향 등을 화두로

쌍방향의 대화를 진행한다면 듣는 인터뷰보다 깊이있는 정보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가설 검증 단계는 가설이 완벽하게 검증될 때까지,

끝까지 반복해야 한다.

 

STEP 5. 문제 해결(공유하기)

 

긱나긴 과정을 지나며 드디어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았다.

개인적인 문제라면 해결방안을 직접 적용하면 끝이다.

하지만 컨설팅의 경우, 해결방안을 의뢰자에게 공유해야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고생했던 지난 과정들이 제대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공유가 필요하다.

우리 팀의 의도가 의뢰자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커뮤니케이션 요소 4가지는 아래와 같다.

 

1. 기간, 2. 장소, 3. 목적, 4. 청중

 

이 네가지 고려사항 중 '기간'과 '목적'에 부연설명이 필요해 말을 덧붙인다.

'기간'은 컨설팅 진행 기간에 따른 발표 시간을 포함한다.

'목적'은 당연하게 문제 해결 방안 도출이다.

심도 깊은 토의 이후 문제 해결책을 공유하지만,

때론 미처 고려하지 못한 내부 상황을 피드백 받아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제 해결책을 도출해야할 때가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SMART 법칙(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고, 실현 가능하며, 명확한 책임자와 기간)에 따라 회의록을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가.

날 압도하기만 했던 문제들로부터 조금은 벗어났는가?

100%는 절대 될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이 포스팅이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5단계 전 과정에서 참고하기 좋은

커뮤니케이션/논리적 사고를 위한 틀 몇 가지를 소개하고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 바로 적용 해볼 수 있는 알짜배기 논리 법칙

 

1. 피라미드 법칙

- 문제가 명확할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위에서 아래로, 문제를 MECE법칙(상호 독립적으로 분리하고, 합쳤을 때 누락되는 것이 없도록)에 따라 분리한다.

 

2. 스토리 라인(5W1H)

- 5W1H는 Who, When, Where, What, How, Why를 뜻하는 법칙으로

스토리를 담아 논리를 전개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 적절하다.

대중에게 익숙한 분류 기법으로 이야기를 진행함으로써 청자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증대시킬 수 있다.

 

3. SCP + I 법칙

- 이는 업계 현황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하는 논리 법칙으로, 

구조(Structure), 행동(Conduct), 성과(Performance)의 앞글자를 딴 법칙이다.

 

'구조'는 업계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묘사한다. 

비즈니스 모델은 포터의 5가지 경쟁요인 모델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 시 경자산/중자산 등의 구체적인 요인들을 덧붙여 분석하기도 한다.

 

'행동'은 업계 대표 기업들이 BM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들을 살펴본다.

'관리 전략'을 예시로는 '기술 장벽', '운영 경험', '원가 우위' 등이 있다.

 

'성과'는 재무/비재무 실적을 뜻한다.

재무 실적은 말 그대로 재무적 성과를 뜻하며 비재무 실적은 '브랜드 영향력' 등이 있다.

 

그렇다면 + I는 무엇인가?

바로 Impact, 충격이다.

 

산업 내 업계 변동이 많지 않은 산업도 있지만, IT 업계처럼 지각변동이 큰 산업도 있다.

이처럼 변화가 많은 산업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각변동을 유발한 그 충격도 함께 분석해보아야 한다.

이는 새로운 기술의 도입일 수도 있고, 정부 정책의 변화 등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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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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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논리력 수업'은 컨설팅의 핵심인 '구조화 사고'를 위한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막막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구조화 사고 방식을 예시들과 함께 쉽게 풀어 설명해 감정적 장벽을 낮춰줬다.

그러면서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실용 법칙을 알려줘 단기간에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마치 나에게는 미세먼지를 거둬 한강을 볼 수 있게 해준 아주 큰 청소기 같다고 할까.

 

하지만 한강을 실제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만지거나, 직접 들어가는 등 직접적인 경험을 해봐야 한다.

이 책은 길을 터줬을 뿐, 업무 능력을 향상 시키는 것은 나의 몫이다.

 

답답한 마음에 '맥킨지' 이 세 글자를 검색하고 바로 책을 구매했지만

우연히도 '논리적 사고'에 대해 좋은 기억을 심어준 입문서를 만난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1년 간 꾸준히 관련 역량을 길러보고자 한다.

 

나처럼 이제 막 컨설팅 쪽으로 관심을 갖거나

전략 기획 등의 기획 업무를 처음 맡게 된 초보 기획자들에게 강력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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