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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타이페이) 서회인가/ 중식 오마카세집

그리고 여행/2. 대만

by 센슬리 2023. 4. 2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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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 500TWD. 그날의 메뉴 5개/주류 무한대 포함
*외부 음식 반입 가능(주류 포함)
*로컬 찐 중식집이니 점심 가볍게 먹고 가시길
*알바생 훈훈해서 기분도 훈훈해짐



타이페이 근교 투어 후 멀미와 숙취로 지친 우리는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마침 우리가 묵는 숙소 난징푸징역 근처 ‘랴오닝 야시장’이 있어서 일단 그곳으로 갔다.

길가 양 옆에 노포들이 쫙 있는, 종로 3가 포장마차의 깔끔한 버전이었다. 근데 딱히 끌리는 게 없어 끝까지 걷다가 골목에서 빨간 불빛을 발견하고 홀린듯이 끌려들어갔다.


뭐지. 하고 스윽 둘러봤는데 안에 사람이 꽉 차있다. 우리모두 ‘여기다.’라는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봤고, 때마침 자리가 비어 들어갔다.

메뉴판은 없다. 인당 500TWD(우리나라돈 약 2만원)만 내면 오마카세처럼 6종류의 음식이 나온다. 더 대박은 주류 포함. 구글 리뷰보면 매일 음식이 달라지는 듯!

수줍게 웃으며 메뉴를 설명하는 청년을 보며 우리 모두 흐뭇. 음식 맛도 안봤지만 일단 맛있을 거 같았다. 아니 맛없어도 된다. 알바생이 훈훈하니. 껄껄.

음식이 하나씩 나왔고, 그 전에 우리는 히말라야를 한 알씩 먹는다. 분명 오늘 하루 종일 숙취에 멀미로 고생해놓고 맥주를 먹는다니. 이러니 다음 날부터 2일 간 온 몸이풍선처럼 땡땡 부었지.

이건 별로. 입에 넣는 순간 멀미 다시 올라옴...
먹자마자 해장되는 수제비국


음식은 총 6종류다. 그 중에서 나의 최애는 쯔란 양념으로 볶은 양고기. 와 진짜. 양념이 정말 미쳤는데, 아쉽게도 밥이 없었다. 대신 양념에 우동면을 볶아준다는데 가게 문 닫을 시간이라 볶음우동은 먹지 못했다 ㅠㅠ 술도 맥주 3병 밖에 ㅠㅠㅠ


난징푸징역 근처 머문다면 이 곳을 꼭 방문하길. 22시에 문닫으니 18시 쯤 가서 음식도 음미하며 현지 분위기를 즐기는 걸 추천한다.



徐淮人家
+886 2 2751 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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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淮人家 · No. 2號, Lane 45, Liaoning St,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491

★★★★☆ · 蘇菜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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