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라 페와호수 보트타기(뱃사공 고용 여부에 따라 가격 상이)
*멀미날 정도로 빠른 관람차가 있는 놀이공원
포카라 주요 관광지 거리인 페와호수 근처는 놀 거리가 많다. 바나 카페도 많고, 즐길 만한 액티비티도 많다. 트레킹 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보트타기와 놀이공원 방문을 추천한다. 일단 같은 페와호수에 있어서 거리가 가깝고, 규모가 작아 하루 만에 즐길 수 있다.
페와호수 보트 선착장은 3개가 있다. 윈드폴 바로 앞, 호숫가 중앙, 그리고 끝. 윈드폴에서 거리가 멀어질 수록 뱃삯(?)이 저렴하다. 나는 구글 지도를 따라 도착한 호숫가 끝의 선착장에서 뱃사공 포함 4명이서 770 으로 탔다.
뱃사공을 고용하는 것 외에도 우리나라 오리배처럼 패들을 직접 돌리는 배(?)도 있다. 아래 사진의 흰색 집 같은 배가 바로 그것. 젊은 친구들은 재밌겠지만, 늙은 우리는 그냥 편하게 뱃사공에게 노를 맡겼다.
보트를 타면 코스가 2개 있는데, 가운데 있는 섬 방문 여부로 나뉘어진다. 나보다 하루 먼저 와 보트를 탔던 니나가 굳이 섬을 갈 필요는 없다기에 내리지 않고 겉에서 구경만 하는 코스로 다녀왔다. 섬이 작아 겉에서 봐도 충분했다 ㅎㅎ
그리고 날씨가 좋으면 저 멀리 안나푸르나 설산이 보인다. 포카라에 머무는 동안 날씨가 좋다면 꼭 한 번 보트를 타보길 추천한다.
윈드폴에서의 첫 날. 저 멀리 보이는 휘황찬란한 관람차 불빛 때문에 굉장히 이질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아니 도대체 이 자연 속의 저 관광지의 끝판왕인 불빛은 뭔가. 알고보니 관람차 뿐만 아니라 범퍼카, 바이킹 등 작지만 여러 종류의 기구가 있는 '포카라 디즈니랜드'였다.
여기 머무는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디진다랜드'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이유는 미친 속도의 관람차 때문. 아 진짜. 저 속도를 보는 순간 헛웃음이 터졌다. 흔히 생각하는 관람차는 느린 속도로 주변 경치를 구경하는 건데, 저건 바이킹 만큼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기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네팔리들은 강하다.
사진만 있어서 속도를 잘 모를 것이다. 그래서 영상 자료도 같이 첨부하니 확인해보시길. 마침 또 최근에 방송에 나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QxczDtzcKNA
ㅋㅋㅋㅋㅋㅋㅋ정말 저 썸네일 자막처럼 관람은 할 수 없는 관람차.
그 외에도 바이킹, 스케이트보드, 범퍼카 등 놀거리가 많다. 우리나라 월미도 느낌. (월미도 TV로만 다녀옴) 트레킹 다녀온 친구들은 꼭 한 번씩 관람차와 바이킹을 타고 갔다. 나는 트레킹도 안했을 뿐더러, 놀이기구를 무서워해 그냥 따라갔다만 왔지만 다음에 트레킹 완주하면 나도 꼭 타리라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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