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집에 혼자 있다보면
이 노래가 귀에 아른거릴 때가 있다.
음. 주로 엄청 바쁘던 일이 끝나고
이제 막 여유로울 때?
혹은 그 여유로움 속에서 약간의 공허감이 느껴질 때.
공효진과 조인성이 주연이었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OST였다.
절절하거나 혹은 그들이 문제를 극복했을 때
나오던 BGM 였던 것 같다.
Let me go
I don't wanna be your hero
I don't wanna be a big man
Just wanna fight like everyone else
Your masquerade
I don't wanna be a part of your parade
Everyone deserves a chance to
Walk with everyone else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지난 회사에서의 기억들이
불쑥불쑥 올라오는 힘든 날이었다.
집에 돌아와 머리를 정리하고,
감정을 가라앉히고 나니 이 노래가 떠올랐다.
'I don't wanna be a part of your parade'
내가 왜 그 곳을 나왔는지 명확하게 정리되는 한 줄.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나는 아마
새로운 경험을 쌓기 전까지
오늘처럼 불쑥불쑥 감정이 올라오고
이 감정들을 매번 진정시켜야 할 것이다.
그럴 때마다
그들의 말대로 스스로를 함부로 평가하지 않기 위해,
내 삶의 방향을 다시금 상기시키기 위해
오늘의 감정과 노래를 기록해 놓는다.
Puta madre preaks
https://youtu.be/mYFaghHyM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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