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멘떼 감성 그잡채. 남의 결혼식 갈 때마다 운다 아주.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동성 결혼식이라 다행이라고. 하마터면 회사에 이상한 소문날 뻔.
책임 소재를 명확히 파악하지 않는 상대를 못견뎌하는 건 여전하다. 특히나 본인이 잘못해놓고 내 탓하면 바로 스위치 온.
억지로 괜찮으려고 하지 말고 힘든 건 힘들다고 얘기하기. 위로나 해결을 바라는 게 아니라 상황을 명확하게 인지시키자. 가엾은 동정표가 필요할 때도 있으니 나원참.
아 대충살고 싶다. 근데 이 생각을 하는 순간 그럼 대충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하고 정의를 구체화하는 나 자신. 생각없이, 혹은 단순하게 생각하며 사는 건 글렀으니 원하는 삶의 모습을 애쓰지 않고 살 수 있을 만큼 습관화 해놓자. 뭐 별 수 있나.
내 이름은 가브리엘, 제니와 덱스편 보면서 눈물 그렁그렁. 내가 왜 이렇지? 생각했을 때 이유는 두 가지인 듯. 곧 대자연 시기.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추석 이후부터 특히나 애쓰면서 살아서 그런 듯. 아니다. 추석 전에는 옆 팀원에 스트레스 안받기 위해서 애썼다면, 추석 이후는 제휴안 만드느라고 애썼다.
누칼협이냐며,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일 벌려놓고 지끈한 관자놀이를 누르는 나 자신. 이거 때문에 이번주 8시까지 두 번 야근, 주말 출근까지 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이 회사에 입사한 이유, 통합 관광산업 기반 만들기, 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나 자신 너무 좋다.
이제 딱 여행 갈 타이밍인 듯. 머리 비우고 살자. 제안서까지 1차안 만들었으니 무리하지 말고 뇌 비우고 살다오자. 회사는 나 없이도 돌아감. 나 스스로만 생각해. 책 읽고, 머리 비우기. 앞으로의 방향성 생각하기.
태환이와 피티수업을 하며 많이 와닿았던 말이 있다. 목표를 높게 잡는 건 좋지만 오늘의 내 컨디션에 따라 운동하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와 할 수 있는 건 다르다. 3번 정도 노력해보되 안되면 너무 애쓰지 말기.
나에게 너무 필요한 말. 너무 애써서 빨리 지치지 말자. 어차피 인생은 장기전이니까.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노력을 하자.
사랑해 내 자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