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삼각지 타파코파/ 프랑스 느낌의 스패니쉬바

*데이트 코스로 굿
*맛은 있지만 핀쵸바 치고 비싼 가격

진짜 유튜브로 찍어야되는 인생 추억 남기고, 핸드폰이 무사한 기념으로 친구랑 2차를 가기로 했다. 정다방 근처 마땅히 먹을 곳이 없어 삼각지 먹자골목으로 가던 중 발견한 쁘띠 프랑스. 자세히 보니 타파스 바였다.

스페인에서 1년, 특히 그중에서 tapas/pincho로 유명한 산세바스티안에서 5개월을 살았던 나는 핀쵸바라는 걸 보자마자 바로 친구 데리고 입장.

이전에 와인 한 병에 피자 한 판도 다 못 먹고 올 정도로 배가 불러 가볍게 세비체와 화이트와인, 샹그리아를 시켰다. 특이한 점으로는 샹그라이에 코코넛향이 강하게 난다. 난 좋았지만 같이 간 친구는 샹그리아에 익숙하지 않은 향에 낯설어해 바꿔 마셨다.

술도, 안주 세비체도, 분위기도 좋았지만 핀초바 치고는 가격대가 꽤 있는 편. 핀쵸는 하나에 6,000원, 와인은 한 잔에 10,000원이었다. 산세에서는 모두 1 euro였던 것 치고는 꽤 차이가 나는 편이다...^^

스페인 여행, 혹은 유학에서의 가격을 생각하고 방문한다면 비추. 공간과 데코, 식기류 모두 프랑스 느낌이 가득하기에. 데이트를 위해 간다면 강추다. 가격이 있을 뿐 분위기랑 맛 모두 조크든요 ^.^

[타파코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54길 29 1층
https://naver.me/F8nWQT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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