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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4
센슬리
2025. 4. 14. 15:41
오늘따라 유난히 지치네. 같은 말을 반복하는데도 못 알아 듣는 상대, 매번 새롭게 밀려드는 검토 자료들로 힘이 쫙 빠진다. 본인들의 관점, 상황들로만 대화가 이어지면서 느껴지는 이 공허감이 날씨만큼 축축해.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레 대화가 이어지는 자리가 필요하다.
지난 주 촬영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시간은 돈이다. 나의 시간을 더 값어치있게. 그리고 내 시간의 소중함을 인정하는 사람들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이 편안함. 비록 병원 두 개를 돌고 8시 넘어 집에 도착했지만, 빨래를 널고 다큐멘터리 하나를 다 봤는데도 아직 10시다. 내일의 할 일에 쫓겨서 눈을 감지 않아도 되는 게 몇 주 만이더라.
- 일주일 만에 조셉 수업가서 쿠사리 들을 생각하니 설렌다 ^^
모든 행동에 품위를 잃지 말자. 대학시절 쭈구리랑 술 먹는 거 아니다. 밖에서 욕하지 말자. 뭐든 저렴하게 행동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