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24
오늘도 나름 열심히 살았다.
날이 쌀쌀해지니 아침의 밍기적거림은 쉽게 벗어나지지가 않네. 전기장판 개시했으니 이제 더 힘들 듯. 아침에 일어나서 레그레이즈 하고 웨이트 할꼬야! 는 1주일 째. 내일은 꼭 다짐이 아닌 실행이 되길 바랍니다.
결제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나니 기진맥진. 이 분야에 정통한, 나보다 10년 이상 경험을 가진 선배와 대화하려하니 기가 쪽 빨린다. 우선 내가 궁금한 것들을 제대로 물어봐야된다는 생각과 팀 내부 정보의 공개 범위에 대한 생각, 그리고 새로운 지식이 들어올 때마다 집중력을 100% 발휘해야하는 상황까지.
그래도 복잡하게만 생각했던 내 역할에 대해 목적과 결과물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해줘서 너무 좋았다. 퍼즐조각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지만 새로운 모양으로 하나씩
맞춰지는 중.
내일 출근해서 단기용 1p 만들고, 중장기/장기안 포함해서 보고서 만들기. 가급적 이번주 중으로 과장님 보고까지 끝내자. 아 그리고 성과평가 항목 중에 연계 홍보마케팅 업무와 얘를 엮어서 제휴마케팅 쪽으로 어필해야지.
누가봐도 찐따처럼 굴면서 왜 신뢰를 저버리고 입에 담지
못할 행동을 했을까. 볼 때마다 참 신기하다.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그 상대를 수직관계 중 아래로 보던데. 그렇게 평생 눈치보면서 살 팔자인가 싶다가도 이제는 그걸 굳이 신경쓸 필요가 있나 싶어 눈을 거둔다.
내일 할 일은 1. 성과평가서 2. 행사리스트업 3. 협업안 최종보고서 만들기. 중요한 건 이 세개다. 내일부터 유연근무하니 할 일 제대로 다 해놓고 퇴근하지구.
그리고 내일부터는 꼭 간식을 먹지 말자. 어떤 간식이든. 점심 샐러드/일반식 빼고 무조건 아침 저녁 프로틴! 살 뺄라면 빼야죠ㅠㅠ
돌이켜보면 확언대로 인생이 풀린 듯. 연봉이던, 환경이던, 직장 위치건. 바라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그만큼 내가 최선을 다한 것도 확언 실현에 도움이 됐겠지.
오늘도 내가 앞으로 끌어당길 에너제틱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삶을 그려보며 하루를 마무리하자. 내일도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