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5

센슬리 2024. 1. 5. 11:49

당신의 연초는 안녕하신지.
나의 연초는 아주 그냥... 다이나믹했다.


1. 1/1. 집에서 평화롭게 love lee를 들음.
2. 1/2 라섹을 함. 하고나서는 오 할만한데? 라고 말했다가 2일 동안 3시간 이상 못자고 엉엉 움.
3. 1/2 아픈 와중에 베프들이랑 싸움.
4. 1/4 라섹 통증 + 감기 기운 + 불편한 마음으로 3일을 보내다 결국 전화하자마자 눈물의 화해.
5. 1/5 일어나자마자 여운 남은 대화. 알고보니 벌써 20년 째. 우정템 맞추기로 급 태세전환.

1/1 하루는 평화로웠는데 말이지. 그래도 싸우고 화해하고 낄낄대는 이런 과정이 인생인가 싶다. 친구 말대로 어느새 얘네를 만나기 전보다 만난 후의 시간이 더 길어진 만큼 나이가 든 우리들. 이제는 같이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질 일만 남았는데 잘들 지내봅시다. 싸우는건 좋지만 적당히...🥲


이 와중에 감동의 글 쓰려했지만 잠결에 모든 걸 축약해서 써서 다시 썰풀이하는 친구 1과 이해했다고 좋아하는 나. 유유상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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