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춘천마라톤 10K

나가기 전

출사표까진 아닌데
마음가짐 한 번 적어본다.
다치지않고 무사완주하기.
마음껏 즐기다 오기.
후회없는 하루 보내고 오기.
기록은 55분 목표지만 안되도 괜찮아!
펀런만 하자🫶🏽

완주 후

1. 올해 마감 전 대회 하나 더 나가야겠다.
2. 게으른 나에게 왕복편 차편을 제공해주고
밥까지 사준 나의 사랑스런 친구들+친구 가족들
감사합니다🫶🏽💜🫶🏽☀️🫶🏽💜☀️
3. 매일 꾸준히 훈련해야겠다.
4. 난생 처음 경험한 춘천 > 서울 8시간 행.
5. 도전하는 사람들은 진짜 최고로 멋지다.


어쩌다보니 친구네 가족과
페이스를 맞춰 펀런했다.
아버지와 함께 뛰는 멋진 친구.
밍기적거리다 왕복 차 편을 놓친 나에게
집 가는 차 편을 제공해준 친구.

2주 동안 여행하며 매일 술만 마시고
운동 하나 안하다보니 몸에 근육이 다 빠졌다.
이런 상태에서 뛰어도 되나? 하며 걱정 많았는데
좋은 핑계가 되어준 친구 :D

춘천마라톤은 언덕길이 꽤 많았다.
기록만 생각하고 뛰었다면
속으로 많이 욕했을 듯 ㅎ

오랜만에 본 친구와 근황토크 하고
아버지도 챙기면서 뛰다
8km 지점에서 헤어졌다.
펀런이긴 했지만 1시간 이내로 들어오고 싶어서.

근데 7km 때부터 따로 뛰었어야 했던 듯.
기록이 1시간 2분 이었다 😭
친구는 1시간 6분인 거 보면
km 별 2분 씩 차이더라.

원래 올해 마라톤은 춘마만 가려했지만
50분 대 중반 기록 욕심이 생겨
시즌 끝나기 전에 마라톤 하나 더 나가려고 한다.

사람이 너무 많아 지인들을 많이 못봐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러닝 욕심 생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