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혼자있는 시간의 힘 - 사이토 다카시

 
맞지.
니가 하는 말이 맞다.
 
내 생각을 되짚어볼 시간을 위해서도,
다시 방향을 잡을 시간을 위해서도.
 
외부적인 요인으로 갑자기 혼자있게 된 시간을
못버틸 것 같은 순간 만난 이 책.
텍스트로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감정적인 면까지
이해하려면 나는 100살은 더 먹어야겠다.
 
하지만 혼자있는 시간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다.
요즘 아침 명상을 다시 하면서 더더욱 느끼는 점.
나의 컨디션을 알고, 내가 가지는 생각에
deep dive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순간들이니까.
 
그냥 본능적으로 생각이 든다.
아니, 사실은 사주 때문일 수도.
올해까지는 뭘 해도 안된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뭐야. 했지만
지나고보니 맞는 말 같다.
 
이런 운명에 슬퍼할 시간도 아깝다 이제는.
그 동안 여행도 좋고
나를 디벨롭 할 시간이라고 말했던 게 기억났다.
그래서 좀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보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고독의 타이밍이
의미있고 깊어질 수 있도록
작가가 말한 책들을 우선순위를 두고 읽어봐야지.
 
1.. 사야자키 안고 - 어두운 청춘
2. 나쓰메 소세키 - 런던탑
3. 모리 아가이 - 마지막 한구
4. 카프카 - 변신
5. 세르반테스 - 돈키호테(전문 읽기)
6. 셰익스피스 - 헴릿(전문 읽기)
7. 니체 - 이 사람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