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Why do we shake in the cold - Elder Brook
*가사가 정말 미쳤다
*앨범 표지처럼 따뜻하게 안아주는 듯한 노래
If only I could start again
I'd pick apart the pieces and
Assemble them all
The way that I want

이 앨범을 조만간 포스팅 할 예정이지만, 가사를 보고 이건 당장 올려야겠다 싶었다. 2020년 발매한 앨범 제목 ‘Why we shake in the cold'와 동일한 이름의 노래.
수록곡 ‘Set fire to my gun'을 듣다가 너무 좋아 오랜만에 전체를 들은 앨범이다. 앨범에 대한 평은 나중에 하고, 일단 오늘은 이 노래 먼저.
왜 우리는 이 추위 속에서 떨고 있는가.
Cold라는 단어 때문인지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눈바람을 이겨내며 혼자 힘겹게 한 발씩 걸어가는 장면이 생각난다. 과거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누군가가 그 시간들을 뒤로 한 걸음씩 걸어내는.
주체성에 대해 생각하는 요즘. 현재를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그 중 하나로, 타인의 시선 혹은 개인의 높은 기대치 등등으로 회피했던 상황들을 겪어보려고 한다. 나에게 본질적으로 중요한 건 그것들이 아니라 내 감정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 내 생각과 결이 비슷한 이 노래를 만나니 기분이 묘하다. 복잡한 생각을 이렇게 은유적으로 아름답게 풀어낼 수 있다니...
취향이 영국 쪽으로 바뀌고 있다. 요즘 즐겨듣는 아티스트들, Elder Brook, Gorgon City, SG Lewis을 찾아봤더니 모두 영국 출신. 나중에 다시 영국에 간다면 예전보다 훨씬 신나게 놀 수 있을 듯. 이렇게 버킷리스트 여행지가 추가됐다.
https://youtu.be/dNOOpuGQ2O0
Can't help the way the body moves
Why do we shake in the cold?
Naked and stoned
And how, that every time we choose
Something has to break in the fall
And I pay for it all
If only I could tell myself
At twenty years that someone else was
Waiting alone
Well I would've run
If only I could start again
I'd pick apart the pieces and
Assemble them all
The way that I want